홍준표 "대통령 되면 국무총리는 유승민… 탁월한 경제 이론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무총리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삼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정치 부문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국무총리로 삼겠다고 밝혔다.

15일 홍 전 시장은 SNS에 한 지지자가 "2021년 9월 20대 대선후보 당내 경선 방송토론에서 홍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우리 정부에서 국무총리 하시라'고 했다. 지금도 그 생각인지"를 묻자 "그대로"라고 답하며 유 전 의원을 총리로 모실 생각 있음을 전했다.

홍 전 시장은 "유승민 의원은 탁월한 경제 이론가이기 때문"이라며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가 경제인 만큼 유 전 의원을 총리로 삼아 돌파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이준석의) 개혁신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