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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전 LG유플러스(032640)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마련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 초청 행사를 마친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과 이를 기반으로 LGU+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을 소개하고 AI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과방위 최민희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김현 위원, 국민의힘 최형두 위원 등 10여명의 위원과 전문위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과방위 의원들은 직접 태블릿을 활용해 LG 엑사원을 체험했다. LG AI연구원은 “AI기본법의 영향에 대해서 설명해줘”라고 엑사원에 입력하는 시연을 했고, 이에 대해 답변이 나오는 검색 결과를 위원들과 공유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날 LG AI연구원은 기술 시연과 더불어 내년 1월 시행될 AI기본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일부 위원들은 AI가 만든 광고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게 비용이 더 드는지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지금은 과도기여서 AI가 생성한 결과라는 걸 밝혀줌으로써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수도 있고 가치를 부과할 수도 있다”며 “다만 3년 정도 지나면 아무런 이슈가 안될 것으로 본다. 기업마다 워터마크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엑사원을 소개하고, 앞으로 사람 중심의 AI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번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LG유플러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의 AI를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들고자 신뢰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 “엑사원은 LG가 그동안 AI 투자를 계속해왔던 결과물”이라며 “글로벌에서 인증받는 모델로 성장했기 대문에 단순히 지금의 관심에 그치지 말고 기업이 잘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과방위 의원들은 이날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정부는 AI 분야에는 추경을 통해 1조8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게다고 밝혔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3000장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연내에 1만 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민희 위원장은 “LG는 AI를 제조업과 정보통신 모두에 탑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매우 인상 깊은 자리였다”며 “동료 위원들과 함께 AI 혁신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국회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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