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2연패 '빨간불'… 계속되는 부상 악령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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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2연패 '빨간불'… 계속되는 부상 악령에 한숨만

한스경제 2025-04-15 15:2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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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곽도규.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곽도규.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부상 악몽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2연패 도전을 외친 이범호(44) KIA 감독의 근심도 깊어져만 간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낸 KIA는 올해도 강력한 1강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앞서 12일에는 단독 최하위까지 밀렸다. KIA가 순위표 가장 아래로 밀려난 건 지난 2023년 4월 20일 이후 2년 만이다. 이범호 감독이 KIA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후 KIA는 최하위에서는 벗어났지만, 15일 오전 기준 9위(7승 10패)에 머물러 있다.

KIA가 휘청대는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KIA는 개막 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 이창진(34)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22일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22)을 부상으로 잃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 박찬호(오른쪽 무릎)와 주전 2루수 김선빈(왼쪽 종아리)도 다쳤다.

김도영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재검진에서 부상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고 기술 훈련을 시작했으나, 최근 자기공명영상(MRI) 재검진에서 완치 판정을 받지 못했다. KIA는 14일 “MRI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아물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다시 검진할 예정이다.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추가 재활 후 복귀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여기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까지 전해졌다.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핵심 불펜 투수 곽도규(21)가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곽도규가 왼쪽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무리한 복귀는 지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은 회복까지는 대개 1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곽도규는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2023년 KIA에 입단한 왼손 투수 곽도규는 지난 시즌 71경기에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은 개막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흔들렸다. 여기에 부상 악령까지 마주하면서 고개를 떨구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 5일 복귀했으나, 무릎 부상 여파로 애를 먹는 중이다. 복귀 이후 6경기 23타석에 나서 4안타에 그치며 저조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시즌 타율은 0.188까지 떨어졌다. 김선빈이 복귀를 예고한 건 그나마 위안거리다. 종아리 부상 부위가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아 2~3일간 기술 훈련을 거쳐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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