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립한밭대는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팀이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투명 전극 및 반사 방지막 구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저비용·저온 공정의 은 나노선 네트워크를 투명 전극으로 활용, 알루미나 박막을 반사 방지막으로 도입한 새로운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태양전지 구조를 제안했다.
은 나노선 네트워크와 하부층 간 접촉 저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초박막 '나노 접합층'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층을 통해 계면 접촉이 크게 개선되고, 충진율도 43%에서 69%로 향상됐다.
이에 따라 전체 효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은 나노선 구조에 최적화된 굴절률을 갖는 알루미나 반사 방지막으로 빛의 반사 손실을 크게 줄였다.
정중희 교수는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소재 비용 절감과 공정 간소화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고효율 태양전지 확장이 가능한 기반 기술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재료(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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