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보가 실패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안에 캐롯손보를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적자폭이 662억원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2남인 김동원 사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캐롯손보는 김동원 사장이 2019년 국내 디지털 1호 손보사로 출범시킨 회사로, 자본금은 총 2986억원이다. 한화손해보험이 59.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화손보의 최대주주는 한화생명으로 63.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캐롯손보의 지속적인 적자는 김동원 사장의 리더십과 경영능력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한화그룹 승계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 사장이 제대로 된 경영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캐롯손보의 흡수합병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김동원 사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캐롯손보의 지속적인 적자와 경영난은 그의 경영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의미하며, 향후 한화그룹 내에서 그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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