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무시하고 도로 위 '엉금엉금'…40대 만취 운전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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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무시하고 도로 위 '엉금엉금'…40대 만취 운전자 검거

연합뉴스 2025-04-15 14:5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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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주행 중하던 40대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호 위반하고 저속 주행 중인 음주 차량 신호 위반하고 저속 주행 중인 음주 차량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구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31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밤 11시 15분께 구리시 갈매동의 왕복 7차로 도로에서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한 채 SUV 차량을 몰고 저속으로 주행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에 차가 좀 이상하다. 술을 마신 건지 시속 10㎞도 안 되게 느리게 가고 있다"는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느릿하게 움직이던 차량은 경찰 순찰차가 가까이 붙으며 사이렌을 울려도 멈추지 않았다.

순찰차가 A씨 차량 앞을 가로막고, 경찰관이 하차해 창문을 두드려도 A씨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후 A씨 차량은 순찰차의 후미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으며, 운전석에 앉아 있던 A씨는 당시 잠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깨운 뒤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94%로 확인됐다.

신호 위반하고 저속 주행 중인 음주 차량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관계자는 "심야 도로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경찰이 직접 기어를 풀고 잠든 A씨를 검거했다"며 "음주 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wildbo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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