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불어닥친 강풍에 수원서 69건 피해 접수…복구 중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지난 주말 경기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수십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속 20ｍ 넘는 강풍 몰아친 수원, 무너진 담장

(수원=연합뉴스)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역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강한 바람에 무너진 담장 주변에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5.4.13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지난 13일 경기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흥시 시현동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2.9ｍ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수원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9ｍ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간판 탈락과 지붕 파손, 담장 전도 등 69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다.

간판 탈락과 지붕 파손 여파로 차량도 4대 파손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한 펜스 설치 등 임시 조치는 마무리된 가운데 시는 필요한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지난 14일 담장이 무너진 수원역환승센터 등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제1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시 조치해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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