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횟집 수족관 냅다 ‘발길질’…물 쏟아지는데 뒷짐 진 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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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횟집 수족관 냅다 ‘발길질’…물 쏟아지는데 뒷짐 진 채 도주

이데일리 2025-04-15 12:4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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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늦은 밤 길을 걷던 한 남성이 횟집 수족관을 발로 차 유리를 깨뜨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횟집 수족관을 발로 차 유리를 깨뜨리고 도주한 남성 때문에 총 350만원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은 지난 10일 밤 11시50분쯤 문 닫힌 가게 앞을 지나가다 갑자기 수족관을 힘껏 발로 차 유리를 깨뜨렸다.

깨진 틈 사이로 물과 함께 내부에 있던 물고기도 함께 바닥으로 쏟아졌지만 남성은 뒷짐 진 채 그대로 도주했다.

수조안에 있던 광어, 참돔, 농어 등 약 120만원어치의 물고기가 폐사했고 수족관도 파손돼 총 350만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수조 안에는 수중 히터기가 작동 중이었기 때문에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는 “금전적 피해도 피해지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벌인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가게 2층에 부모님이 주무시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하마터면 부모님 생명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분노했다.

현재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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