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타트업이 화제를 모은 ‘탈모샴푸’를 개선해 헤어 볼륨까지 완성해주는 스프레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실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한번 사용만으로도 48시간 동안 뿌리 볼륨이 유지됐고 2주간 사용시 탈모 증상이 평균 60.95%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놀팩토리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탈모 고민과 헤어 스타일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볼륨토닉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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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볼륨토닉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 사용 후 헤어 스타일링 시연 모습(사진=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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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2023년 KAIST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이 중심이 된 회사다. 헤어케어브랜드인 그래비티는 출시 1년만에 100만병 생산 돌파, 누적 매출 188억원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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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신 KAIST 석좌교수 겸 폴리페놀팩토리 설립자가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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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탈모기능성 토닉 형태로 탈모 증상을 완화하고, 화학 세팅제 없이 뿌리 볼륨과 헤어스타일링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그래비티 샴푸로 효과가 입증된 KAIST 특허성분 리프트맥스(LiftMax308TM)가 미스트형 토닉에 최적화된 새로운 성분으로 적용됐다.
이 성분은 고목나무 껍질이 높은 열에도 타지 않는 자연의 원리에서 착안한 KAIST 기술 기반 원료로 모발 단백질에 결합해 단단한 보호막을 만들고, 드라이기나 고데기 등 강한 열 자극에도 모발 손상을 방지하는 코팅 작용을 한다.
신제품은 폴리페놀 성분의 장점의 장점을 극대화해 탈모인의 빈모 커버, 뿌리 볼륨 연출, 열 손상 보호까지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스타일링 제품들이 왁스나 스프레이처럼 두피에 잔여감을 남기고, 자극을 주는 반면 이번 제품은 세팅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굳거나 끈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모발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파라벤, 글루텐 등 걱정 성분 13종을 배제했다. 비건 인증,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 획득, 안자극 시험까지 모두 마쳐 민감한 두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탈모 기능성 토닉 성분이 뿌리 중심으로 흡수되면서 ‘뿌릴수록 건강해지고, 스타일이 살아나는’ 이중 효과도 준다.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는 “탈모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등 세팅제가 오히려 모발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을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건강한 두피와 자연스러운 볼륨을 동시에 만족하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는데 이번 제품이 탈모인을 위한 최적의 스타일링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사용자도 효과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김명자 KAIST 이사장은 “고령이다보니 흰머리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비티 제품을 만난뒤 염색을 안 하게 됐고, 수영도 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에서 모발이 중요한데 과학기술로 혁신을 이룬다는 점에서 그래비티 제품군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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