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 선정

국내 바이오기업 중 유일…글로벌 빅파마와 어깨 나란히
지속가능 의료 생태계 구축 위한 ESG 경영 성과 인정받아

[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5%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연감 2025' 연례 포럼 시상식에서 이동진 셀트리온 지속가능경영실장(오른쪽)이 주최측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셀트리온](포인트경제)

CSA는 전 세계 약 7천 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역의 성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로, 산업별 우수 기업을 선별해 '지속가능연감 2025'에 등재한다. 상위 1%, 5%, 10% 기업에는 별도 트로피가 수여된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 부문에서 세계 5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해당 분야 상위 5% 기업 중 국내 기업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전사적 ESG 전략을 강화해왔다. 2022년에는 대표이사 직속의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해 지속가능경영 실행력을 높였다.

환경 부문에서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전과정평가 로드맵을 수립해 제품별 환경 영향을 관리하고 있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만족도 및 임직원 참여도 조사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공급망 다각화 전략과 ESG 기반 평가 체계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이사회의 과반을 독립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감사위원회, 성과보수위원회, ESG위원회 등 전문 기구를 운영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상위 5% 선정은 셀트리온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ESG 중심의 경영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으며, 셀트리온 이동진 지속가능경영실장이 참석해 트로피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