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언제 먹어도 손이 가는 음식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한 번 맛보면 쉽게 멈추기 어려운 중독성도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간식이나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지만 그만큼 걱정거리도 따른다.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 함량도 만만치 않아 자주 먹다 보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단을 조절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먹고 난 뒤 죄책감을 안기기 쉬운 메뉴다.
그렇다고 라면을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다. 조금만 신경 쓰면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와 나트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조리 과정은 거의 바꾸지 않으면서 특정 재료 몇 가지만 추가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조리 팁이다.
1.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인다… 숙주
첫 번째는 숙주다.
숙주는 100g당 15kcal에 불과한 초저칼로리 식품이다. 칼륨 함량도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라면이 다 끓기 직전에 숙주 한 줌을 넣어 30초에서 1분 정도만 살짝 익히면 된다. 아삭한 식감이 더해지고 포만감도 올라간다. 자연스럽게 면 섭취가 줄어들어 전체 칼로리 조절에도 좋다.
2. 국물 맛은 살리고 지방은 분해하고… 양파
양파는 알리신과 케르세틴 성분이 풍부하다. 지방 분해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라면이 거의 완성됐을 때 채 썬 양파 반 개만 넣어주면 된다.
국물 맛은 한층 깊어지고 칼로리 부담은 줄어든다.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간단히 넣기만 하면 돼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
3. 기름기 흡수에 최고… 양배추
양배추도 좋은 선택이다.
양배추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여준다. 포만감이 높아지면 면을 덜 먹게 돼 전체 섭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라면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양배추 한 줌 정도를 넣으면 된다. 국물의 기름기를 흡수해 느끼함을 줄이고 위 자극도 완화된다. 소화에 부담이 적고 속이 더 편안해진다.
4. 감칠맛 극대화… 버섯
버섯은 감칠맛을 책임지는 식재료다.
표고, 느타리, 새송이 등 어떤 종류든 좋다. 평균 100g당 20kcal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도 오래간다. 국물 맛이 깊어져 라면 스프를 전부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5. 붓기가 걱정된다면… 미역
미역은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지방과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라면을 먹고 난 뒤 붓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불린 미역을 마지막에 넣거나 면과 함께 끓여도 된다. 바다 향이 은은하게 배어 라면의 풍미가 색다르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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