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이념에서 벗어나야"…민주당 원자력산업 종사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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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이념에서 벗어나야"…민주당 원자력산업 종사자 간담회

연합뉴스 2025-04-15 11:4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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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자력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 민주당, 원자력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

[촬영 박주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우파 에너지', '좌파 에너지' 같은 이분법에서 벗어나 원자력에 대한 오해와 이념적 갈등을 탈피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성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15일 대전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산업 종사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 연구자의 고충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언주 미래성경제성장전략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 에너지에 지나치게 이념을 투영해 오른쪽, 왼쪽으로 가면서 에너지 정책이 일관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 것이 아닌가 자성해본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는 과거의 미국과는 달리 강대국으로서 압박해오고 있고, 대한민국이 에너지 자립을 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할까 하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며 "체코 원전 수출 사례에서 보듯 원천기술 분쟁으로 우리가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소형모듈원자로(SMR)나 MMR(10㎿·메가와트 이하 원자로), 핵융합 등 미래 에너지 관련 기술이 상당 수준에 올랐다"며 "대기업, 연구자들, 협력업체들이 함께 대한민국 원천기술을 제대로 만들어 원자력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황정아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도 "문재인 정부 시기 에너지 믹스 정책은 환경과 안전이라는 다양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했지만, 온전한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면서 "에너지 기술은 특정한 틀에 가두는 가치가 아니다. 유연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 전 세계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해 선진 원자로 개발 등 원자력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원자력 생태계를 구축해 안전과 혁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SMR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선진 원자로에 대한 명확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기술 발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후 위기 극복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실용주의로의 빠른 노선 전환이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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