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태국 자스민 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 2024년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해당 사업은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와 인공지능(AI) 서비스 인프라 'GPU 팜'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 이렇게 해외에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운영·확장 환경을 마련한 것은 국내 기업 중 KT가 최초다.
KT는 자체 모델 개발 경험·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LLM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태국어 전용 LLM을 공동 개발했다. 태국어·영어·한국어 등을 지원하며 태국의 방대한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태국 정치·역사·문화 관련 질문에도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도 JTS의 전문 기술 파트너로서 △AI 플랫폼 고도화 △GPU 인프라 확장·유지 보수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등에서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국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겨냥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글로벌 AX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AI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유럽 등 다른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형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AI사업전략담당은 "태국어 특화 LLM 플랫폼 개발·상용화는 KT의 AI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다시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노하우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팔란티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서비스형 상품 라인업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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