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환율 변동성 확대…넉 달 만에 1410원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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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 변동성 확대…넉 달 만에 1410원대 급락

폴리뉴스 2025-04-15 10:25:39 신고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325.2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라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다 달러 약세 현상을 지속하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기준 1419.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416.1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9원 내린 1428.0원에 개장했다가 등락을 반복하다 1410원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연장 이전으로 비교 기간을 넓혀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로 환율이 급락했던 지난 2022년 11월7일~11일 이후 2년 5개월 만에 변동 폭이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지난 7일과 8일 오르다가 상호관세가 발효되자 지난 9일 1487.6원까지 올랐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1500원을 목전에 뒀으나,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한다고 밝히자 하락세를 탔다.

환율은 9일 야간 거래에서 1472원까지 내린 뒤 10일과 11일 각각 28.6원, 35.4원 급락했다.

11일 야간 거래 중에는 1420.0원까지 하락했다. 14일에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9원 내린 1428.0원에 개장했다가 하락 폭을 확대하면 1423.7원으로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비상계엄 사흘 후인 지난해 12월6월 1414.7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급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는 치솟는 등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관세 유시 지속으로 달러 약세, 환율 하락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에 대한 회의감과 의구심이 있어서 달러와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원화도 방향성이 무관하지 않을 것이지만, 위안화가 상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혼선 지속에 따른 달러 약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더욱이 4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에 주요국 통화에 대한 절상 요구가 담겨져 있을 경우 유로화와 엔화 가치의 추가 강세로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금리 상승 및 재정지출에 보수적인 정부 스탠스를 고려하면 달러의 추가 하락 전망이 유효하다”며 “달러와 원화의 갭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맞춰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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