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실수가 너무 많고 수비 몬스터는 부족하다. 김민재는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무조건 팔 거라는 의미가 아니다. 뮌헨은 제안에 알려 있다는 의미다. 김민재가 나가면 딘 후이센을 데려올 것이다. 김민재는 확실히 뮌헨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임에도 말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만 6번을 했다. 유럽 5대리그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해당 부문 1위다.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그랬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가 비판을 했다. 인터밀란과의 UCL 8강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최근 정상 상태가 아니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인후통 등으로 인해 정상 몸 상태가 아니나 나올 수밖에 없다. 상태가 좋지 않지만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등이 부상을 당해 김민재가 아니면 뛸 선수가 없다. 계속해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실수가 나와 비판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그랬다.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확한 패스로 후방 빌드업에 관여를 했고 실수가 있었어도 날카로운 태클로 막아냈다. 후반 3분 줄리안 뤼에르손 크로스가 막시밀리안 바이어 헤더 골로 이어졌는데 김민재가 후방 커버를 잘하지 못했다. 실점 빌미가 된 김민재는 후반 9분 교체가 됐다.
경기는 2-2로 끝난 가운데 김민재는 혹평을 받았다. 독일 ‘아벤트자이퉁’은 “김민재는 지금까지 설득력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서 침착하지 못한 모습이 많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란’은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어에게 점수를 내주는 과정에서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 반복되는 집중력 저하로 인해 뮌헨 수비의 불안 요소다”라고 혹평했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경기 후 김민재를 두고 “실수를 범했다. 김민재는 그의 상대를 시야에서 놓쳤다. 그 상황 전까지 그는 기라시를 상대로 매우 잘 대처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그 자신도 이 실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과 뮌헨의 전설인 ‘독설가’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공을 향해 움직이지 않고 공에서 멀어지기만 했다. 방향 감각을 잃었다. 김민재 수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출설이 나왔다. 김민재는 뮌헨 2번째 시즌이고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뮌헨을 떠날 수 있다.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김민재를 여름에 내보낼 수 있다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연하게도 방출 확정은 아니다. 과거와 달리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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