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TOP-100 기업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위한 조건 마련

사진=뉴시스 제공.

몽골 금융규제위원회(FRC) 회의에서 '증권 등록 절차', '채무 등록 절차', '장외 거래 절차'를 개정하여 100대 기업에 대한 증권 발행 요건을 완화하고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몽골 현지 Montsame지가 14일 보도했다.

특히 TOP-100에 포함된 회사는 IPO(신규 주식 공모) 시 자산 평가를 실시할 필요가 없으며, 최대 1년 동안 최대 50억 투그릭(약 20억 원) 규모의 채권에 대한 담보 및 보증을 제공하고 인수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다.

또한 금융규제위원회는 주식 등록 신청에 대하여 10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변화는 대형 국내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이들이 자본시장에서 공모를 통해 자금 조달, 사업 확대, 수익성 제고로 경영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이는 차례로 외부 및 내부 시장 모두에서 추가 자금 조달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자본시장과 경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작년 국회에서 승인된 증권시장법 개정안으로 국제 금융 기관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채무 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회의에서는 또한 '채무증서 등록 규칙'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상품이 늘어나고, 정부 채권과 유사하게 위험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금융상품이 창출되며, 이를 통해 주식시장이 국제 기준에 따라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차승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