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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12.3 내란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 윤석열 파면 이후 국가 정상화 방안, 민생 추경과 미국발 관세 전쟁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며 “그런데 어제 한덕수 총리가 여야의 양해나 국회의장 허가 없이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말 구제불능 아닌가”라고 물은 뒤 “내란 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덕수 총리의 안하무인격 전횡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등판설이 솔솔 나오니 제대로 난가병에 걸려 국회를 아예 무시하기로 한 것인가”라며 “헌법과 법률도 무시하는 형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이번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책임지겠다고 하지말고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내란 진압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많다”며 “국회 법사위는 내일 최상목 부총리 탄핵 청문회를 열어 내란 대행 시절의 죄목을 낱낱이 따져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한덕수 최상목 내란 대행이 번갈아 거부권을 남발한 내란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 상법과 방송법 등 8개 민생 개혁 법안도 조속히 재의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을 따박따박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난가병은 ‘다음 대통령은 나인가?’라는 의미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여러 후보들이 출마 선언을 하는 것에 대한 조롱섞인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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