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덕수 부인, 무속에서 '김건희 어머니'급… 대선 못 나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나오지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총리실 제공)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출마론을 두고 한 대행을 둘러싼 여러 요인으로 인해 그가 대선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54명이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서명을 한 것에 대해 "한덕수 차출론이 아니라 '한덕수 땜빵론'이다"라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의 4분의1밖에 안 되니 한덕수를 땜방, 일회용 반창고로 사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과 한 대행은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을 자랑한다.

박 의원은 "한 대행은 우유부단하고 소심하고 정치인으로서의 단련되지 않았기에 성사되기 어렵다. 한덕수는 차출론, 땜빵론식으로 거론되다가 제2의 반기문이 될 것"이라며 곧 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건희 여사나 한덕수 부인 모두 무속에 상당한 경지에 올랐고 정치적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속에 관해 한 대행 부인은 '김건희 2'가 아니라 '김건희의 어머니'라고 할 정도"라며 이런 점이 알려지면 한 대행 출마에 엄청난 걸림돌이 될 것이기에 결국 "출마가 부적절한 것이 아니라 한 대행 스스로 못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