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64)이 봄맞이 삼겹살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5일 최화정은 자신의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집에서 혼자 삼겹살1kg 뿌시는 "최화정의 삽겹살 더 맛있게 먹는법" (+치즈김치볶음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영상에서 자택 테라스에서 제작진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은 최화정은 삼겹살과 미나리를 함께 먹으면서 "봄철에는 또 미나리다"라며 "봄을 송두리째 입안에 넣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화정이 먹은 삼겹살와 미나리, 정말로 궁합이 좋을까? 이에 대해서 알아본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미나리…삼겹살과 궁합은?
미나리 특유의 아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삼겹살의 고소하면서도 풍성한 육즙은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삼겹살은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입과 속에 부담이 될 때가 있는데, 미나리의 신선하면서도 향긋한 향은 이를 잘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 삼겹살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또한, 삼겹살과 미나리를 함께 먹으면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삼겹살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유해 물질을 중화하고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미나리 또한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의 독성을 중화하는 효능이 있어 삼겹살과 함께 하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줘 고기를 너무 많이 먹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다.
게다가 미나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는 삼겹살의 포화지방 분해를 도와 삼겹살을 먹을 때 다이어트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좋은 또 하나의 파트너, 깻잎
미나리 외에 삼겹살과 궁합이 좋은 채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깻잎도 삼겹살과 잘 어울린다. 깻잎 특유의 향이 삼겹살의 누린내를 잡고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깻잎은 쌈을 싸먹기 최적의 채소라서, 갖가지 반찬과 함께 먹기도 좋다.
영양학적 면에서도 깻잎은 돼지고기의 훌륭한 파트너다. 깻잎에 부족한 단백질은 삼겹살에 풍부하고, 삼겹살에 부족한 칼슘이나 엽산, 비타민은 깻잎에 풍부해 서로를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기를 깻잎에 싸서 먹으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너무 바싹 익힌 고기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는데, 깻잎 속 베타카로틴 성분은 고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의 영향을 상쇄해 세포막이나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의 작용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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