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스널의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전망이 밝아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아스널은 올여름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스포르팅 CP의 요케레스가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임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이켈 아르테타 감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다음 시즌 공격진을 이끌 최고의 선수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을 원한다. 아스널은 지난 몇 번의 이적시장 동안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올 시즌 사단이 났다. 팀 내 유일한 스트라이커 자원인 카이 하베르츠가 시즌 아웃을 당하며 시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에서 멀어진 아스널이다.
이에 아스널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아스널은 아틀레티코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유명세를 탄 안드레아 베르타를 디렉터로 선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베르타 선임에 대해 “베르타의 역할은 광범위한 책임을 포함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레케스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장크트 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다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그는 2020-21시즌 도중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코번트리 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요케레스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3시즌 동안 116경기 4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 올린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그는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후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 달성,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45경기 44골 10도움을 뽑아내며 발군에 화력을 과시 중이다.
최근 요케레스와 아스널이 회담을 나눈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요케레스의 에이전트는 이달 초 영국에서 여러 차례 미팅을 가졌으며, 이는 중요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한다.
한편,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됐다. ‘트리뷰나’는 “스포르팅 관계자에 ᄄᆞ르면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추가 이적료와 지급 방식에 따라 최대 7,000만 유로(약 1,13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스널만 요케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매체는 “아스널 디렉터 베르타는 축구계에서 가장 완벽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보고 요케레스를 매우 존경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만 경쟁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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