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중공업(010140)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FLNG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투자 매력도는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15일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000원에서 19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Q25 연결 매출액은 2 조5525 억원(YoY +8.7%), 영업이익은 1437억원(YoY +84.5%)으로 조업일수 감소 효과로 인해 탑라인과 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컨센서스(1514억원)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선 부문에서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와 더불어 해양 부문에서 차질 없는 FLNG 공정 진행도에 따라 무난한 실적 개선세 이어가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무난한 수주목표 달성과 FLNG 경쟁력은 계속 강화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는 현재까지 LNGC 1척, 셔틀탱커 9척, VLEC 2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상선 부문 수주목표인 58억불 중 약 39%(22.5억불)를 달성한 상황"이라며 "최근 모잠비크 정부가 72억달러 규모의 Coral Norte FLNG 개발 계획을 승인하면서 2분기 내 25억불 규모의 Coral Sul#2 FLNG 수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될 북미 LNGC 물량을 포함한 가스운반선, 남미 심해유전 개발에 따른 지속적인 셔틀탱커 수주, 그리고 하반기 수주 예상되는 15억불 규모의 미국 Delfin FLNG 1 기 수주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 없을 전망"이라며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유일 FLNG 건조 업체 Wison의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로 사실상 글로벌 FLNG 를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과거 Prelude FLNG, Petronas FLNG, Coral Sul#1 FLNG 에 이어 현재 건조 중인 ZLNG까지 총 4 기 건 조 경험을 통해 하부 구조물(Hull)뿐만 아니라 탑사이드 설계 및 제작 역량까지 극대화 하고 있다"며 "이미 약 50% 정도의 탑사이드 설계 및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에 향후에는 EPC 업체 없이 단독 수주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LNG 투자 및 생산 기조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조선사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투자 매력도 높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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