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전자제품 대중 상호관세 면제 조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30산업평지수는 전장 대비 312.08(0.64%) 오른 1만6831.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0.79%) 상승한 5405.97, 나스닥종합지수는 107.03(0.64%) 뛴 1만6831.48에 장을 마쳤다.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 소식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주말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다.
공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비관적 경기 전망에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다.
하지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 자동차 업종 같은 관세 피해 업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발언에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부동산은 2% 이상 올랐고 유틸리티와 소재, 산업, 의료건강, 금융, 필수소비재는 1%대 상승률이었다.
다만 기술주는 강보합에 그쳤다.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애플은 2.21% 올랐지만 메타는 2%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도 1%대 떨어졌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는 각각 3.46%, 4.07% 올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기대설문(SCE) 조사에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6%로 나타났다. 직전월의 3.1%에서 0.5%포인트(p) 뛰었다.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전날 마감 무렵 24.3%로 올라갔다. 반면 50bp(1bp=0.01%p) 인하 확률은 13.7%에서 11.4%로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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