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첼시가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을 품을 절호의 찬스다.
스위스 ‘스카이스포츠’ 소속 사샤 타볼리에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3월 중순에 제이미 기튼스가 분데스리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현재 기튼스의 에이전트와의 관계 덕분에 영입전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대리인은 이미 첼시와 강력한 유대가믈 형성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기튼스는 잉글랜드 출신 윙어다. 그는 2021-22시즌부터 도르트문트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전 15경기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갔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얻었다. 2022-23시즌엔 25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어린 재능인 기튼스는 도르트문트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세바스티안 켈 디렉터는 “기튼스와 미래를 약속했다. 속도도 빠르고 일대일 상황에 능하며 기술적인 선수다. 득점 기회를 만들고 해결할 수도 있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 믿고 있다. 여러 팀들이 기튼스를 원했는데 우리와 장기적 미래를 약속했다”라며 그의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했다.
올 시즌도 기튼스의 활약은 여전하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28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며 팀 전체 득점의 약 22%에 관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13경기 4골을 올렸다. 전체 공식전 43경기 12골 3도움의 엄청난 성적이다.
그러나 기튼스와 도르트문트의 동행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튼스의 활약에 따라 여러 해외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후보인 첼시가 영입전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기튼스의 에이전트를 공략했다. 일찌감치 협상 테이블에 앉은 첼시는 지속적인 구애를 통해 그의 에이전트와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볼리에리도 “기튼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결정은 명확하고 첼시가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튼스의 예상 이적료도 공개됐다. 타볼리에리는 “도르트문트가 기튼스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최소 7,5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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