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448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51%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25% 오른 162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상승 랠리에 올라타면서 8만3000달러대 초반에서 8만5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후 8만45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만5000달러대를 회복한 뒤 8만5700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반락해 8만45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그가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 조치가 영구적이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장기 투자자들이 하락장에도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향후 시장 내 비트코인 공급이 부족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내 비트코인 공급량이 부족해지면 수요가 조금만 올라도 가격이 지금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70% 오른 1억2261만원(약 8만62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2.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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