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지역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사업'의 첫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성과를 거둔 사업 현장은 울산 중구 반구동 공동주택 신축 공사다. 시공사인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가 발주한 100억원 규모의 토공사에 지역 건설업체가 하도급 업체로 참여했다.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공정은 토공 분야로 그간 외지 업체의 참여 비율이 높아 지역 업체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토공을 비롯한 주요 공정에 지역 업체를 연계하고자 다방면의 영업 활동과 맞춤형 홍보를 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지역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는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약 1천100만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보증 수수료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간 상생을 유도하고, 지역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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