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과 업무협약…주제展 조형물 구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와 동국제강그룹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가로 90ｍ, 높이 16ｍ 규모 대형 조형물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동국제강그룹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9월 개최 예정이다.
총감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비치로 불리는 토머스 헤더윅이 맡았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제강그룹은 비엔날레 중심 행사인 열린송현 녹지광장 주제전을 채울 조형물 설치에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비엔날레와 동국제강그룹의 프리미엄 친환경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이 부합하다고 판단한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 기술 등을 대형 조형물에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조형물의 구축은 김호민·홍석규 프로젝트 디렉터가 주도한다.
장 부회장은 "서울시가 그려가는 미래 도시의 청사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기술을 접목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조형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건축에 관해 관심을 갖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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