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실수로 인해 벤치로 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첫 골을 실점하기 전 위치 선정 실수를 범한 김민재를 교체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도 김민재를 비판했다. 김민재가 인터 밀란전에서 벤치로 물러날까?”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발로 출전했다. 다만 실점의 원흉이 됐다. 후반 3분 김민재가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에 있던 바이어가 뛰어들며 헤더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실점 이후 게레이루와 교체됐다.
김민재가 빠진 뒤 뮌헨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게레이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엔 나브리가 단독 돌파 이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 30분 안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뮌헨 에베를 단장은 “실수를 범했다”라며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 그전까진 기라시를 상대로 잘했다. 하지만 분명히 김민재도 실점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비판했고, 뮌헨 레전드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공을 향해 움직이지 않고 멀어졌다. 방향을 잃었다. 김민재의 수비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더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서 뮌헨에 왔다. 강력한 태클, 빠른 스피드,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이탈리아에선 괴물이라고 불렸다. 김민재는 뮌헨에 이적한 뒤 자신의 명성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두 번째 시즌에도 김민재는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라며 “김민재는 이번 시즌 탄탄한 활약을 펼쳤지만 실수도 몇 차례 범했다.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실수로 인해 6골을 실점했는데, 이는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 출전 선수 중 1위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오는 17일 인터 밀란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인터 밀란전에서 김민재 출전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다. 참고로 전임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은 1년 전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 1차전에서 김민재의 실수를 보고, 2차전에서 그를 벤치로 보낸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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