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3000억 대 폰지 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2회에는 웹툰작가 겸 웹소설작가로 활동 중인 이광무가 출연했다.
이날 이광무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3000억 원 규모의 폰지 다단계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제가 그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총 5800만 원을 잃었다는 이광무는 "현실 감각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광무는 작가 활동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자산을 불리기 위해 보험 설계사를 만나 재테크 상담을 받았다고. 하지만 해당 설계사는 담당 보험사 상품이 아닌 다른 보험사 상품을 권유했다. 처음엔 의심했지만 해당 상품이 월 이자 2.6%, 연 이자 31%로 높은 이자율에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
이광무는 "작년 11월까지는 이자를 받았는데 12월부터 사기인 게 밝혀지면서 이자를 못 받았다. (피해자들 중엔) 20억 원을 투자한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이 "그 보험회사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이광무는 "대표는 피해자 800명으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보험사 역시 폐업했다. 상품을 판매한 설계사들은 회사를 옮겨 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재판을 못 들어갔다. 3개월째 진술서만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이광무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며 "보험 관련 상담을 하러 갔는데 그 회사 보험이 아닌 다른 회사 상품을 권유하면 의심을 좀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했고, 이광무는 "처음엔 의심을 했다"면서 "이 사람들이 제게 보험 설계뿐 아니라 자산관리사 역할도 한다고 했다. 제 동의도 없이 상품을 옮겨버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네 안에 분노가 들끓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분노를 계속 가지고 산다면 나중에 일이 잘 해결되더라도 정상적으로 살기 힘들다. 가해자들은 벌받아야 하지만 결국 투자는 네가 했으니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광무는 "화를 다스리고 싶은데 일을 늘리는 게 맞냐, 조금 쉬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게 낫냐"고 질문했고, 이수근은 "사기 당한 얘기를 녹여서 웹툰을 만들어라. 공익성 있게"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Joy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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