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가수 혜은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혜은이는 박원숙과 홍진희에게 "둘은 낯설지 않았어. 예전에는 사람 너무 가렸다. 지금은 사람 됐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혜은이가) 6년 전에는 저러지 않았어. 표정이 없었어. 그때는 표정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쏟아졌다. 무표정"이라며 혜은이가 전남편의 빚 때문에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박원숙은 "상처를 받은 여러 사람들이 여러 프로그램들을 같이 하게 되면 병이 나을 것 같아. 혜은이를 보면"이라며 '같이 삽시다'를 하며 달라진 혜은이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홍진희는 혜은이에게 "같이 삽시다가 언니한테 큰 좋은 영향을 줬네"라고 말하자, 혜은이는 "내가 사는데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어)"라며 '같이 삽시다'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를 들은 홍진희는 "(혜은이) 언니는 복받은 사람이야"라고 덧붙였고, 박원숙은 "혜은이는 어렸을 때부터 쭉 톱스타로 수십년을 살았잖아. 세상이 쉬웠어. 그래서 쟤가 당한거야. 어릴때 고생하고 해쳐나가고 해야하는데"라며 말했다.
홍진희는 박원숙에게 "언니는 왜 당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박원숙은 "나는 모르고. 나는 세상을 몰랐어. 내가 하면 잘하는 줄 알았어. 내가 모르고 저지른거에 비하면 빨리 깨달았어"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박원숙과 홍진희, 윤다훈에게 "이렇게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이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네 사람은 '화문석, 뜨개질, 맛집 탐방, 마당에서 고기 구워 먹기, 저수지에서 수영하기' 등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집에서의 생활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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