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두 딸 모두 배우하겠다고…막내는 대본 같이 읽어" (4인용식탁)[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4인용식탁' 최원영이 넘치는 끼의 두 딸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장현성이 절친 최원영, 배해선, 김국희를 대학로로 초대했다.

이날 아들만 둘인 장현성은 '딸부자' 최원영에 "너무 예쁘겠다. 딸 있는 아빠라니"라면서 부러워했다.

최원영의 큰 딸은 5학년, 작은 딸은 2학년이라고.



최원영은 "딸들은 배우하고 싶다고 안 하냐"는 장현성의 물음에 "첫째가 밖에서는 부끄러움이 많은데 집에만 오면 끼를 주체를 못한다. 노래도 만들어서 부른다. 둘째는 언니보다 더 활발한데 언니가 뭐 하고 있으면 안 지려고 한다. 욕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둘째는 나랑 대본을 같이 읽는다. 엄마 아빠 직업이 배우이고 접하는 게 있지 않나. 엄마 촬영장 갔다가 감독님 눈에 띄어서 짧게 출연하기도 했다. 2학년인데 내 상대역을 해주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최원영은 아내 없이 홀로 육아에 전념했던 때를 떠올리며, "주말에는 점심 챙겨주면 금세 저녁이 되지 않나. 저녁까지 차려주고 방에 뻗어 있었는데 주방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더라. 나가 봤더니 둘째가 키도 안 닿는데 싱크대에 올라가서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를 하더라. 눈물이 올라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와 고민이 있을 때 애들한테 티가 났던 건지 산책을 다녀오면 문자가 와 있다. 첫째가 '아빠 힘내. 이상한 생각 하지 말고' 이렇게 문자를 보낸다. 또 '아빠는 우리가 있는데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도 한다. 그 문자를 보고 걷다가 멈췄다. 울컥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배해선은 "둘 다 번갈아 가며 예쁜 짓을 하네"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육아 선배' 장현성은 "아직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지금은 좋은 얘기만 할 거다"라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원영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나중에 자식으로 인해서 사돈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다고 했는데 (장현성의 아들일 수도 있다)"라며 미래를 그려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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