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에서는 읍면동별 경로위안잔치가 예정되어 있는데 경로 잔치 위안 공연 출연자 심기 압력으로 말썽이 되고 있다.
지역 15개 읍면동에서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1800만원씩 지원을 받아 경로잔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일부 읍면동에서 어르신 위안 공연 출연자를 서산시 고위급 인사 및 일부 지역 유력 인사들에 의한 특정 예술인 심기에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경로위안행사 때 프로그램이 전부 배정된 후에 A 행정복지센터에서 특정인 B씨를 중간에 갑자기 끼워 넣어 줄 것을 주최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최 측에서는 시간대 별로 모든 출연자 섭외가 완료된 상태이고, 빠듯한 행사 비용으로 인해 추가 시간 및 출연료 50만 원 추가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A 행정복지센터에서 꼭 배정을 해 줘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정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A 행정복지센터에서 B 출연자 비용을 별도로 책임져 주기로 하고, 시간 배정만 해 주면서 끼워 넣기로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또 A 행정복지센터에서 B씨를 꼭 배정해 줘야 한다며 계속 요청을 하고 있어 논란과 갈등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B씨는 지난해 C · D · E 행정복지센터 등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중간에 섭외를 간곡히 요청해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출연료 50만원 중에서 일부를 주최 측에 찬조 후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의 원성을 사는 가 하면, 다른 행정복지센터 행사장에서는 100만 원 정도 받아야 하는데 50만 원으로 섭외했다고 소문이 돌면서 주최 측과 기획사 간에 심한 마찰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서산시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특정 출연자를 끼워 넣기 위해 별도로 예산을 책임지면서까지 출연시키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서산시 홍보대사 정도 되면 시골 단위 지역 행사장에서 끼워 넣기 식 출연보다는 전국 단위의 행사장에 초청돼 서산시를 널리 알리고 홍보해야 그 위상에 걸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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