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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은 2024년 10월 1일 시점의 일본 총인구추계(외국인 포함)가 1억2380만2000명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55만명(0.44%)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일본 인구는 14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도는 ‘자연감소’는 무려 89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18년 연속 감소다. 그나마 입국한 외국인 수가 출국자 수보다 34만2000명이나 웃돌면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총 인구가 2008년 1억2808만4000명으로 최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출생아 수는 71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1000명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수는 160만7000명으로 1만2000명이 증가했다. 남녀별로는 남성은 45만3000명 감소했고, 여성은 43만7000명이 줄었다. 남성은 20년 연속, 여성은 16년 연속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15~64세의 생산 연령 인구는 737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4000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15세 미만 비율은 1383만명으로 11.2%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3624만3000명으로 29.3%에 달했다. 75세 이상은 2077만7000명으로 16.8%였다. 두 비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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