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집게가 빨래를 널 때만 쓰인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의외로 이 작은 도구가 일상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편리함을 가져온다. 여행 짐 정리부터 주방 위생 관리까지, 빨래집게의 다재다능한 활용법 BEST 6을 알아보자.
1. 펌프형 세면 용기, 샘 방지하기
여행 짐을 쌀 때 샴푸나 로션 같은 대용량 세면용품을 챙기다 보면, 펌프형 용기에서 내용물이 새는 경우가 있다. 이때, 빨래집게로 펌프를 단단히 고정하면 내용물이 흐르지 않는다.
덕분에 가방 속이 엉망이 되는 일을 막을 수 있고,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빨래집게는 가볍고 부피도 작아 짐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2. 쓰레기봉투, 집게로 완벽 고정
쓰레기통에 비닐봉지를 씌울 때, 크기가 맞지 않으면 비닐이 헐렁거리거나 빠지는 일이 잦다. 이런 상황도 빨래집게 2개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쓰레기통 테두리에 비닐을 끼운 뒤, 양쪽을 집게로 고정하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쓰레기통이 크다면 빨래집게를 4개 사용해 보자.
3. 고무장갑 안쪽까지 뽀송하게
설거지를 마친 고무장갑은 물기가 남아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빨래집게를 이용해 고무장갑을 공중에 걸어두면 물기가 빠르게 마른다. 특히 안쪽까지 완전히 말리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갑의 수명도 늘어난다. 주방 공간이 좁더라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4. 욕실화 자꾸 쓰러질 때, 이렇게 세우자
샤워 후 욕실 바닥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욕실화가 자꾸 쓰러진다면, 빨래집게가 해결책이다. 두 개의 욕실화를 포개 빨래집게로 고정하면 안정감 있게 세워둘 수 있다. 덕분에 물기가 더 잘 마르고, 욕실 바닥도 정리된 상태로 유지된다.
5. 물기 걱정 없는 칫솔 보관법
칫솔꽂이에 물때가 끼는 게 신경 쓰인다면, 칫솔을 빨래집게에 걸어 공중에 띄워보자. 물기가 자연스럽게 말라 위생적인 관리를 돕는다. 칫솔꽂이를 자주 청소하지 않아도 돼 번거로움이 줄고, 욕실 공간도 더 깔끔하게 유지된다. 좁은 욕실에서 특히 유용하다.
6. 바삭함 오래가는 과자봉지 밀봉법
과자봉지를 밀봉할 때도 빨래집게를 활용해 보자. 먹다 남은 과자 봉투 입구를 접어 집게로 고정하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 바삭함이 오래간다. 특히 이 방법은 대용량 과자를 자주 먹는 가정에 효과적이다. 밀봉용 클립이 따로 없어도 문제없다.
빨래집게는 단순히 빨래를 널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집안 곳곳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도구'다. 집에 남아도는 빨래집게가 있다면 지금 바로 꺼내 활용해 보자. 일상이 훨씬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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