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솔로로 무대에 올랐다. 제니는 13일(현지시간)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솔로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블랙핑크로는 2019년 코첼라에 첫 출연했던 제니는 이번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서게 된 감격을 드러냈다. 그녀는 서부 스타일의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제니는 공연을 '필터'(Filter)로 시작하며 팝스타로서의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이어 1집의 선공개곡 '만트라'(Mantra)를 부르며 무대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녀의 무대는 '핸들바스'(Handlebars) 곡으로 이어졌으며, 댄서들과 함께한 안무는 사막에 피어난 꽃을 연상케 했다. 제니는 이곳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곳 사막에 돌아와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공연할 수 있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지 기대하지 못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온 것 같다"며, 자신의 무대를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댐 라이트'(Damn Right) 무대에서 팝스타 칼리 우치스가 깜짝 등장하여 제니와 함께 무대를 빛냈다. 제니는 "칼리 우치스를 위해 큰 손뼉을 쳐 달라"고 관객에게 요청하며 두 사람의 멋진 호흡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날 무렵, 제니는 환한 미소로 함께한 밴드와 댄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는 "오늘 밤 와 주셔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인사했다. 제니는 이번 코첼라에서의 솔로 무대를 통해 그녀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관능미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그녀는 오는 20일에도 코첼라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를 예정이다.
한편, 올해 코첼라에서는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리사도 11일에 솔로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연이은 코첼라 출연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K팝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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