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의 간절한 요청: '트럼프, 와서 좀 보길'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인한 참사에 대해 전 세계에 경각심을 촉구하며, 특히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와서 좀 보길 바란다"고 간절한 요청을 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에 미친 심각한 피해를 전 세계에 알리고, 특히 미국의 전직 대통령에게도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목도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여러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고,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공격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선 인도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 참상을 목격하고 국제 사회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 각국은 미국에 대해 대러시아 압박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유럽 전역에 걸쳐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여러 지도자들은 미국이 국제 사회의 리더로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군사적 개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그의 역할과 입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룩셈부르크 EPA=연합뉴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4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1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트럼프 개인에 대한 비판을 넘어, 국제 사회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 더욱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사태가 단순히 우크라이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는 이제 러시아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외침은 그 자체로 국제 사회의 단합을 촉구하는 강력한 호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그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