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부산 서구 남부민동 위치한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위판장으로, 바다 도시 부산의 활기와 수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항구 도시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곳은 1963년 개장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수산물 위판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는 산지시장으로서, 이른 새벽부터 어민, 중도매인, 상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동어시장의 핵심은 단연 새벽(06시부터 약 5시간 정도 진행) 경매 현장이다. 밤사이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수산물이 경매장에 일렬로 정렬되고, 빠르게 외치는 중매인의 목소리와 손짓 속에 싱싱한 생선들이 거래된다.
관광객들도 일정 시간 일반인 관람 구역에서 이 장면을 직접 지켜볼 수 있으며, 부산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경매 외에도 시장 인근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바로 손질해주는 횟집, 식당, 수산물 가공품 판매점 등이 즐비해 있어 미식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광어, 우럭, 멍게, 해삼은 물론이고 건어물과 젓갈류도 저렴하게 구입 가능해 부산 여행 중 쇼핑과 식도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바다와 사람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