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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 쓰는 이재명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지율 상으로 그의 적수가 없다. 보수의 다른 후보들은 도토리 키재기”라며 “그럼에도 그들이 이재명을 쉽게 이길 수 있는 듯이 호언장담한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게 ‘판짜기’를 시도하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은 점점 굳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와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만났을 당시 이 전 대표는 “보수든 진보든 다 똑같은 놈들 아닌가? 그놈들이 번갈아 가며 기득권을 이루어 지금까지 다 해 먹어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이 대표는 선명한 반기득권론자”라며 “기득권을 해체해 국민이 고루 잘 사는 실용주의 추구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집권하면 아마 한 달 내에 지금 거의 ‘기득권 깡패’가 돼버린 일부 의료인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의료사태를 해결해 국민들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리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휘하에 많은 인재들을 포용했다”며 “이 점은 여·야를 통틀어 독보적”이라고 전했다.
이후 추가로 올린 “숨겨진 내 뜻을 알아채는 이가 드물다”는 글을 통해서는 “10% 미만의 지지율로 모인 여권의 대선후보들이 ‘윤석열 지우기’에 열심이다. ‘탄핵당한 것은 윤석열이지 보수가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끌어올린다”며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한 식으로만 해석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신 변호사는 “‘이재명의 쓰나미’를 통째로 무시하며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알랑거린다. 제발 이 전 대표가 자신과 다른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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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7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윤석열이라는 정치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이 정치인이 다시 한 번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로 한국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목하는 그 정치인이 결국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탄핵 결정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우물 안 개구리 식 식견밖에 없었다”,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등 맹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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