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상장폐지, 동원산업 자회사로 100% 편입…사업구조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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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상장폐지, 동원산업 자회사로 100% 편입…사업구조 재편

프라임경제 2025-04-14 17:5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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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원F&B(049770)가 동원산업(006040)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된다. 이는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결과다.

ⓒ 동원그룹

동원산업과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11일 개최할 계획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1일 이후 최종 확정된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적극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division)'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4년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4년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통합 R&D를 통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동원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선제적으로 중복 상장 해결에 나서 기업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동원F&B 소액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 성장성이 높은 동원산업의 주주로 편입된다. 2024년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주당 800원이고, 동원산업은 1100원이다. 이에 따라 동원F&B 주주들은 배당금이 높아진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 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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