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볶음밥은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어 집밥 메뉴로 인기가 많다. 아직 저녁 메뉴를 정하지 못했다면, 요리 초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든든한 한 끼로 컵라면 볶음밥을 추천한다.
컵라면 볶음밥, 재료도 간단
컵라면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식이지만, 밥과 함께 볶으면 전혀 다른 맛이 난다. 재료는 간단하다. 컵라면 1개, 계란 1개, 밥 1공기, 다진 파 약간, 후추 약간만 있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스팸이나 청양고추를 더해도 좋다.
라면 종류는 신라면, 짜파게티, 새우탕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컵라면 볶음밥은 재료 손질이 거의 필요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은 요리다. 라면 자체에 양념과 건더기가 포함돼 있어 조미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라면 부수기부터 시작
먼저 컵라면의 면, 스프, 건더기를 분리한 뒤 면을 지퍼백에 넣고 손으로 적당히 부순다. 너무 곱게 부수지 않아야 식감이 산다. 부순 라면은 다시 컵 용기에 담고, 스프와 건더기 양념도 함께 넣는다.
물은 컵에 표시된 선까지가 아니라, 면이 잠길 정도로만 넣는다. 찬물을 써도 무방하지만, 가급적 뜨거운 물을 부어 면을 빠르게 익히는 것이 좋다. 이제 면이 익을 동안 다음 재료를 준비하자.
프라이팬에서 완성되는 볶음밥
계란 1개를 풀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중강불에서 볶는다. 계란이 반쯤 익으면 밥 1공기를 넣고 잘 섞으며 볶는다.
밥알에 계란이 고루 입혀지면 한쪽으로 밀어두고, 불려둔 라면을 부어 함께 볶는다.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저어가며 볶아야 면이 뭉치지 않는다. 불이 너무 세면 타거나 눌어붙을 수 있으니 중강불을 유지하자.
수분이 거의 사라지면, 다진 파를 넣고 함께 섞는다. 파 향이 볶음밥 전체에 은은하게 퍼진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약간 뿌리면,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컵라면 볶음밥 완성이다. 후추는 선택 사항이지만, 라면의 감칠맛과 잘 어우러진다.
취향 따라 더 맛있게
기본 레시피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여러 재료를 추가하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스팸을 작게 썰어 넣으면 고소함이 살아난다. 햄이나 베이컨도 잘 어울린다.
매콤한 맛을 원하면 김치나 고춧가루,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다. 채소를 넣고 싶다면 양파나 당근을 얇게 썰어 함께 볶아보자.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재료를 넣는 순서다. 채소는 밥과 함께 먼저 볶아야 하고, 스팸이나 햄은 라면을 넣기 직전에 추가하는 게 좋다. 그래야 각 재료의 식감과 풍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컵라면 볶음밥은 야식으로 간편하게 즐기기 좋고, 가벼운 점심 메뉴로도 제격이다. 친구들과 함께 만들면 재미까지 더해지고, 프라이팬 하나면 충분해 캠핑이나 기숙사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요리를 마친 뒤에는 프라이팬을 바로 닦는 게 좋다. 남은 양념이 눌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에 주방세제를 풀어 깨끗이 설거지해두면 다음 요리를 준비할 때 훨씬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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