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배달의민족이 오늘(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수수료를 부과한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앞으로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방문해 찾아 가는 포장주문 서비스에 대해서도 점주에게 건당 중개수수료 6.8%를 부과한다.
앞서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4월 소상공인 단체와 합의에 따른 자율규제 상생안을 내면서 포장주문 수수료는 약 1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이후 약속된 기간이 끝나고 포장주문 수수료 부과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부 점주들 사이에서는 수수료 부담에 따른 불만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배민 측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활성화 하면 매장 전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배민은 지난달 앱 개편과 연간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로 포장 서비스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신규 가입 가게 중 매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사업자에 대해 △픽업 고객 할인비용의 50% 페이백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 활성화가 가게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실제로 확인했다"라며 "픽업은 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가게의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는 추후 지속적인 주문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첫 손님 유치나 단골 확보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