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출마 선언…“이재명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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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출마 선언…“이재명 심판해야”

이뉴스투데이 2025-04-14 16:2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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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대선 후보 출마선언문을 통해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경선 운동에 돌입하기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국민의 심판과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며 "전과 4범에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자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와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미래는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저는 이번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거대 야당의 국회 폭거를 막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았다. 이제는 찬탄(탄핵 찬성)·반탄(탄핵 반대)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또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 개헌을 통해 상원과 하원의 양원제를 도입하고 중선거구제를 도입해 특정 정당의 지역 독식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취임 즉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겠다"며 "정통 외교로 나오면 외교적 방식으로, 비즈니스 장사꾼 방식으로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트럼프에 맞서 우리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핵은 오직 핵으로만 막을 수 있고 북핵이 현실화한 이상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규제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며 "인공지능(AI), 양자, 초전도체,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최소 50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전 시장은 "선진대국은 강성 귀족노조와 함께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 강성 귀족노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겠다"며 "복지 지출의 누수를 줄이고 국가 신인도 제고와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부채를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홍준표와 함께 승리하고 선진대국의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리자"며 "완전히 달라진 나라, 전혀 새로운 나라의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후 부인 이순삼 씨와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후 부인 이순삼 씨와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식을 열고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 강한 국가를 만들겠다"며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꾸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반대로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다"라며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훈 의원과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 조배숙, 윤영석, 김정재, 이철규, 구자근, 유상범, 이인선, 박성민, 강대식, 백종헌, 김대식, 김위상, 인요한, 조승환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 17명이 함께했다. 또한 이인제, 이혜훈, 김선동, 김한표 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이영수 새미준 회장, 각계 각층의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후보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홍준표 후보에 대한 신뢰, 살아온 역정, 그 모든 것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홍 후보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실을 방문해 당 지도부와 면담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표실을 방문한 홍 전 시장에 "그간 시원시원한 '홍카콜라' 발언으로 국민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줬다"며 "강하면서도 유능하고 감동을 주고 때로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보수의 언어를 국민들이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이 던진 '제7공화국' 화두는 정치 질서를 새로 짜자는 제안으로 이해한다"며 "권력구조 개편, 정치개혁을 보수가 이끌어 가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홍 전 시장의 이번 대권가도의 가세로 우리 당의 대권 흥행이 더욱더 살아나고 국민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이라며 "큰 뜻을 품은 만큼 그 뜻이 이뤄져서 대한민국과 국민에 큰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나라가 안정되고 세계 7대 강국으로 다시 부상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대선은 이제 50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당내 경선은 본선을 염두에 두고 모든 것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날 11시 46분 국민의힘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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