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농업기술원은 차(茶) 농축액을 활용해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함유된 기능성 미나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카테킨 미나리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찻잎으로 제조한 차 농축액에 미나리를 일정 시간 흡수시켜 제조했다.
처리 전 미나리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은 3.6배, 카테킨류는 18.8배, 항산화 능력은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혈압조절, 해독 등의 효능을 지닌 미나리에 차의 항산화 성분을 더해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사례로, 기능성 농산물은 물론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차 농축액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남의 우수한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 흐름에 맞춰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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