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올해 매출 전망 54% 상향... "26년 흑자전환 전망"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약 54% 증가한 24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자큐보의 국내외 시장 확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는 것.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자큐보는 글로벌 21개국과 기술수출 계약 체결 및 위궤양 적응증에 대한 국내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P-CAB 계열의 구강붕해정(ODT) 제형 허가 신청도 마쳤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이후, 그해 말 기준 1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수출 성과도 내고 있어 초기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다만, 올해 영업적자 전망치는 34억원에서 54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이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신약 네수파립에 기존 적응증인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외 신규 적응증 확대에 대한 임상2상 R&D(연구개발) 계획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올해는 자큐보의 첫 연간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해로, 시장 성장에 따라 내년에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년에는 지속적인 R&D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