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까지 유가 하락세…브렌트유 40달러 깨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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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까지 유가 하락세…브렌트유 40달러 깨질 수도"

이데일리 2025-04-14 14:2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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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위험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공급 확대로 인해 국제유가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북해산 브랜트유의 경우 내년 극단적인 시나리오에서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의 빈 쿼터에 있는 아람코 유전의 일반 전경(사진=로이터)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9달러, 6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WTI가 55달러, 브렌트유는 58달러로 60달러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됨에 따라 석유 수요가 쪼그라들 것으로 보고 유가 전망치를 낮춘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30만 배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격화로 내년 4분기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9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시장이 일정 수준의 재고 증가를 이미 반영하고 있음에도 올해 하루 80만배럴, 내년에는 하루 140만배럴의 초과 공급이 계속해서 유가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전 세계 경제가 둔화하거나 OPEC+이 자발적 감산을 전면 철회할 경우 내년 브렌트유 가격은 4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경우 4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약 64.72달러, WTI 선물은 61.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전망도 하루 5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일까지 미국은 중국에 145%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125%의 보복 관세로 맞서며 양측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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