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 빵 뷔페’ 먹다 남은 빵 가득…유튜버도 “규제 있어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9900 빵 뷔페’ 먹다 남은 빵 가득…유튜버도 “규제 있어야”

이데일리 2025-04-14 14:27:1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뚜레쥬르 일부 매장에서 실시 중인 ‘9900원 빵 뷔페’에서 손님들이 빵을 담은 뒤 얼마 먹지 않은 채 버린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뚜레쥬르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TLJ에서 운영하는 빵 뷔페 퇴식구에 남은 빵들이 즐비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13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TLJ’를 통해 9900원 무제한 빵 뷔페 ‘그린 플레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 플레이트는 강남직영점과 압구정직영점 두 곳에서 진행되는데 각각 이용 시간은 오전 8~11시, 오전 7시~10시까지다. 이는 일 90명과 50명으로 제한된다. 여기선 1시간 동안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며 음료 한 잔이 포함된다.

‘그린 플레이트’가 오픈한 이후 많은 유튜버 등이 이곳을 찾았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도 많아지자 오전 6시 반부터 오픈런을 해 입장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후기 등도 올라왔다. 여러 후기 중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은 한 입만 먹고 남은 듯한 빵들이 즐비했다는 것과 남은 빵을 포장하지 못하도록 했음에도 몰래 새 빵을 가방에 넣어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구독자 15만여 명을 보유한 빵 전문 유튜버인 ‘빵튜브 뽀니’도 오전 6시 30분부터 YLJ 강남직영점을 방문한 영상을 올리며 음식물 쓰레기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뽀니는 “사람들이 한 입만 먹고 버린 빵이 엄청나게 많다. 심하게 남기더라”며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거라고는 해도 약간의 규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혼밥 유튜버 ‘독거또랭이’도 TLJ 압구정직영점 리뷰 영상을 통해 고객들이 남기고 간 빵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빵이 무슨 죄를 지었냐”며 “좋은 뜻으로 시작한 뷔페인데 열심히 하는 직원분들 피눈물 난다”고 꼬집었다. 영상 속 퇴식구에는 여러 개의 접시에 먹다 남거나 새것처럼 보이는 빵들이 놓여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몰래 빵을 가져가는 손님들도 있었다고. TLJ 강남직영점에 방문한 한 부부 유튜버는 “장발장이 있었다. 먹다 남은 거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새 빵을 냅킨에 싸서 가방으로 쏙 (넣더라)”이라며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게도 손해고 음식쓰레기가 많이 나와 환경에도 좋지 않다”, “환경부담금을 물게 하면 덜하지 않을까”, “먹을 만큼만 가져오면 안되는 건가”, “빵을 가져가지 말라는 데도 꼭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뚜레쥬르 측의 행사 기획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차라리 빵을 분할 해서 맛보기 테스팅 메뉴를 만드는 게 나을 것 같다”, “처음엔 무조건 남긴 사람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빵 크기가 너무 크긴하다. 입맛에 안 맞으면 다 남길 것 같다”, “남은 빵을 가져갈 수 있게 하면 모르겠는데 새 빵을 가져가는 건 좀 그렇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