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 에피소드와 연계한 신작 게임 ‘스롱렛’을 출시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옴니버스 드라마다.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0일 시즌 7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롱렛’은 시즌 7의 에피소드 '장난감'에 직접 등장하는 레트로 게임이다. 2018년 공개됐던 ‘블랙 미러’의 스핀오프 영화 ‘밴더스내치’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게임 소개에 따르면, ‘스롱렛’은 ‘벤더스내치’를 개발한 터커소프트의 전설적인 프로그래머, 콜린 리트먼이 90년대에 개발한 실험적인 소프트웨어라는 설정을 품고 있다. 터커소프트와 콜린 리트먼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가상의 개발사와 인물이다. 안드로이드와 iOS에 출시됐지만, 현재까지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게임은 넷플릭스 산하 게임 스튜디오 나이트 스쿨이 블랙 미러의 제작자 찰리 부르커와 작가 팀과 협력해 개발됐다. 찰리는 외신 모바일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장난감’ 에피소드 대본이 작성된 후 사전 제작 단계에 들어가자마자 게임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수쿨의 디렉터 션 크랭켈은 ‘스롱렛’을 게임 팀과 TV 팀이 의견을 교환하며 제작했으며 총 제작 기간은 약 1년 반이 걸렸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달 게임 사업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공표했다. 내러티브, 멀티플레이어 파티게임, 어린이용 게임, 대중적 인기를 가진 라이선스와 오리지널 게임이라는 4개 축을 바탕으로 개발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기존 트리플A급 게임이나 인디게임 지원을 축소하고 자사 스튜디오 제작 게임에 집중하기로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트리플A급 게임 스튜디오 ‘팀 블루’를 폐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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