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셀프 폭로 "대본리딩도 안 온 이아현…교체해 달라 했는데" (대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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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 셀프 폭로 "대본리딩도 안 온 이아현…교체해 달라 했는데" (대운)[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04-14 14: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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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손창민이 이아현과의 호흡을 짚었다. 

1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KBS 1TV '대운을 잡아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만영 감독과 배우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이아현, 오영실, 안연홍이 참석했다.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건물주 한무철(손창민 분), 치킨집 사장 김대식(선우재덕), 부동산 사장 최규태(박상면) 세 친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는다. 

한무철 역의 손창민은 이미자 역의 이아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날 손창민은 이아현의 캐스팅과 관련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은 이아현 씨가 미국에 살고 있다. 박 감독께서 인내를 갖고 기다려줬다. 제가 속으로 굉장히 의아했다"면서 "사석에서 '아니 박감독님, 이아현 씨 말고 다른 배우 많은데 왜 우리가 궂이 기다려야 하냐. 리딩도 안 하고 너무 성의 없지 않냐. 바꿔 달라'고 얘기했다"고 자신의 행동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박감독이 '이 역할은 이아현만 할 수 있다'더라"며 "이미자는 초반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그런 순수한 느낌의 감성을 가진 캐릭터다. 그런 이미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이아현밖에 없다더라. 그래서 제가 기다렸다"고 얘기했다. 

이와 관련해 박만영 감독은 "드라마가 돈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60대의 사랑 이야기다. 저는 그 부분도 되게 재밌었던 게 부부간의 사랑은 좀 질감이 다르지 않나. 드라마에서 많이 하기도 하고. 근데 이건 20대 청춘에 느꼈던 사랑의 감정을 세 부부가 다시 느끼는 이야기들이 중반 넘어가면 잔잔하면서도 자극적으로 나온다"며 캐릭터 설정상 이아현이 '찰떡'이었다고 짚었다.

처음엔 의문이었던 손창민도 현재는 박만영 감독의 결정에 공감한다고. 그는 이아현과의 호흡에 대해 "몇 안 되는, 아직까지 그런 감성과 젊은 시절의 외모를 갖고 있는 배우다. (다른 작품에서도) 과거신 찍을 때 '예쁘다'고 표현한다. 근데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지 않나. 근데 이아현 배우는 아직까지도 젊음을 가지고 있고 심성도 그렇더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대운을 잡아라'는 1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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