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보고서] 33. LF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

[CEONEWS=오영주 기자] LF(구 LG패션)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류 사업에서 식품, 화장품, 디지털 콘텐츠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미래지향적 기업구조로 전환 중이다.

1.기업개요

LF는 1974년 반도패션으로 시작해 LG상사 패션사업부로 성장했으며, 2006년 LG패션 독립법인을 거쳐 2014년 LF로 사명을 변경했다. 닥스, 헤지스, 라푸마 등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며 국내외에서 안정적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고, 최근에는 식품(모노링크, 인덜지), 화장품(아떼), 디지털 콘텐츠(LF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2.산업분석

패션 산업은 팬데믹 이후 온라인 및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개인화된 소비성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소비가 강화되며, 전통 패션 기업들도 브랜드 디지털화, 친환경 제품 개발,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3.재무분석

2024년 LF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약 2조 1,500억 원, 영업이익은 5.7% 상승한 1,400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의류 부문에서 온라인 채널 강화로 매출이 안정화됐으며, 식품 및 화장품 부문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4.투자논리

LF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다각화된 사업 구조= 패션 중심의 한계를 식품, 화장품 등 신규 사업 부문으로 극복하며 수익 안정화 및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닥스, 헤지스 등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함께 신규 브랜드 아떼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성장 가능성 확대.

▲디지털 채널 확대= LF몰을 통한 디지털 고객 기반 확장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강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5.가치평가

현재 LF의 주가는 PER 12배, PBR 1.3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성공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경우 리레이팅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6.SWOT 분석

▲강점= 전통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 사업 다각화 능력

▲약점= 패션 산업의 경기 민감도, 신규 사업 초기 비용 부담

▲기회= 디지털 플랫폼 성장, ESG 친환경 패션 확대, 라이프스타일 소비 트렌드 강화

▲위협= 글로벌 경기 침체, 온라인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7.최근동향

LF는 최근 LF몰의 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식품 브랜드 모노링크와 인덜지의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아떼 화장품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8.미래전망 및 예측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패션 사업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및 신사업 부문 성장에 따라 연평균 4~6% 수준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SG 전략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 확대와 디지털 커머스 전략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9.투자위험분석

▲시장위험= 소비 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

▲운영위험= 신규 사업 확장 초기의 비용 부담, 브랜드 투자 효율성 저하

▲재무위험=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환율 변동 리스크

▲규제위험= ESG 관련 규제 강화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

10.전략적 권장사항

▲투자등급= 매수 유지 (신규 사업 및 디지털 전략의 성장 잠재력)

▲목표주가= 30,000원 (2024년 3월 종가 기준 약 16% 업사이드)

▲권고전략= 패션 부문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신규 사업 성장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

11.결론

LF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단기적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강화와 사업 다각화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면서 장기적 투자 매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