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충북청주FC가 베테랑 윤석영을 비롯한 2025시즌 주장단을 새롭게 선임했다.
충북청주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단 소식을 전했다. 주장 완장은 이번 시즌 충북청주FC에 합류한 윤석영이 차게 된다.
윤석영은 국가대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다. 구단은 ‘11시즌 동안 K리그1 통산 246경기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큰 동기부여를 불어 넣으며 진정한 원팀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장 윤석영은 "팀에 늦게 합류한 데다 연패에 빠져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분위기를 바꾸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주장으로써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윤석영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 A대표 13경기 출장에 빛나는 한때 대한민국 정상급 레프트백이었던 선수다. ‘런던 세대’의 일원으로서 어려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유소년 명문이었던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뒤 잉글랜드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 돈캐스터로버스, 찰턴, 덴마크의 브뢴뷔에서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 일본의 가시와레이솔에서도 뛰었다. K리그의 FC서울, 강원FC, 부산아이파크를 거쳤다. 특히 한동안 강원 수비의 한 축을 맡아 베테랑이 된 만큼 뛰어난 전술 소화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부주장으로는 조수혁과 전현병, 가브리엘이 선임되었다. 이번 시즌 충북청주FC에 합류한 조수혁은 K리그 통산 기록 63경기 출전, 60실점, 23클린시트(무실점)의 베테랑 골키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의 화합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부주장으로서 윤석영을 도울 예정이다.
충북청주FC에서 어느덧 2년 차를 맞이한 전현병은 대학 시절에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다. 평소 성실한 태도를 보여주며 선수단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전현병은 새롭게 부주장직에 임명되며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도맡을 예정이다.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가브리엘은 충북청주FC 최초의 외국인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특유의 유쾌함과 친화력으로 동료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팀 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팀을 하나로 만들고자 노력했던 기존 주장단은 새로운 주장단을 서포트하며 그라운드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충북청주는 현재 K리그2 14팀 중 12위로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이고 있다. 7경기 8득점으로 하위권 중 득점력은 준수한 편이지만 최다실점인 16실점이 뼈아프다.
사진= 충북청주FC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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