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시기엔 영 찝찝한데..' 따뜻한 수돗물에서 나오는 뿌연 물, 음식에 사용해도 되는 지에 대한 '진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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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시기엔 영 찝찝한데..' 따뜻한 수돗물에서 나오는 뿌연 물, 음식에 사용해도 되는 지에 대한 '진짜 정답'

뉴스클립 2025-04-14 12: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수돗물)
ⓒ게티이미지뱅크(수돗물)

수돗물로 온수를 받을 때 뿌옇게 나올 때가 있다.

수돗물에서 나온 온수는 대부분 뿌옇다. 이는 '백수현상' 때문인데, 물 속에 녹아있는 공기가 난반사되며 발생한다. 소독 약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수도꼭지에서 나온 뿌연 물, 사용해도 될까?

ⓒ게티이미지뱅크(수돗물)
ⓒ게티이미지뱅크(수돗물)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이어지는 배수관에 유입된 공기는 강한 압력을 받으며 작은 기포로 변하는데, 잘게 부서진 기포가 온수를 만나면 쉽게 녹게 된다. 이렇게 물속에 녹은 작은 기포가 난반사되면서 뿌연 물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물은 수질이 나빠진 게 아니므로, 샤워는 물론이며 마시거나 음식에 사용해도 된다. 뿌연 물이 싫다면, 물을 받아놓고 어느 정도 기다리면 된다. 물 위로 기포가 올라오며 물이 다시 투명하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따뜻한 물)
ⓒ게티이미지뱅크(따뜻한 물)

다만, 차가운 물이 뿌옇게 보인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오래된 배관에서 나온 아연이 섞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가운 수돗물이 뿌옇다면, 사용하지 말고 바로 버려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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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수질, 확실히 점검하려면?

수돗물의 수질을 정확하게 점검하고 싶다면,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해볼 수 있다. '물사랑누리집'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질 검사를 신청하면 된다. 그럼 해당 지역의 담당공무원이 방문해 수돗물을 받아서 수질 검사 기관에 보낸다.

수질 검사 기관은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철, 구리, 아연 수치를 검사하고 기준치가 넘은 항목이 있으면 2차 검사를 한다. 이때에는 일반 세균,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망간, 색소, 경도 등의 항목을 추가로 검사한다.

ⓒ게티이미지뱅크(수돗물)
ⓒ게티이미지뱅크(수돗물)

우리나라 수돗물 지수, 122개국 중 8위

한편, 지난해 12월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은 식수로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다. 밥과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사용한다는 가구도 전체의 66%였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별다른 처리 없이 음용해도 될 만큼 깨끗한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유엔이 조사한 국가별 수질 지수에서 122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간혹 수돗물 속 염소 냄새가 거부감을 일으킬 순 있지만, 수돗물 속 잔류 염소는 매우 소량이기 때문에 마셔도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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